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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기상악화 속 동해해경헬기 출동 육지후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8-11 12:02 게재일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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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동해해경 양양항공기 헬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 /자료사진
11일 동해해경 양양항공기 헬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 /자료사진

울릉도 항로 등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11일 오전 울릉도 등 동해상에 제9호 태풍 루핏 여파로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료원을 찾은 이모씨(여·76·울릉도거주)를 진료한 결과 부정맥으로 의심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 진료가 요구돼 오전 7시12분께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11일 동해해경 양양항공기 헬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 /자료사진
11일 동해해경 양양항공기 헬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 /자료사진

헬기 지원을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했다. 하지만, 곧이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은 최모씨(여·71·울릉도거주)가 심방세동으로 육지 후송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는 출동에 헬기에 두 명의 환자와 의사만 태우고 이날 오전 8시58분 울릉도를 출발, 강릉에 도착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했고 환자는 오전 10시30분께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등 비행 기상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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