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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 강풍과 너울성 파도 조심…동해해경청 오는 13일까지 예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8-11 12:02 게재일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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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은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영향으로 오는 13일까지 강풍과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오는 13일까지 울릉도 등 동해안 연안 해역에 강풍과 너울성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종사자와 낚시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소멸했지만, 동해안 지역에는 물결이 최대 6m까지 높게 일겠고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강원도 해변에서 모래 놀이 중 일가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너울성 파도는 갑자기 닥치는 파도가 아니라 멀리서 서서히 밀려오기 때문에 파도가 잔잔한 줄 알고 바닷가로 접근했다가 큰 힘으로 밀려와 덮쳐 생명까지 앗아가는 위험한 파도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해안가 및 방파제, 갯바위 등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출입 시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사고를 목격하면 즉시 구조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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