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작 공모전’ 가상세계서 진행<br/> 전국 고등학교 첫 시도 이목 집중<br/> 강원대 김상균 교수 등 인사 참여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박석현)가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메타버스 시상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세계를 의미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연결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던 행동들을 실제로 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지난 6일 포항제철고 수학 동아리 Math AI(지도교사 김문석)는 인공지능(AI)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시상식에 초대를 받은 인원들은 각자 휴대폰 등 기기를 이용해 가상세계에 접속한 상태에서 서로를 만나 대화하고 소통했다.
시상식에는 강원대학교 김상균 교수와 (주)수학사랑 박현태 과장, 포천이동중학교 조래정 교사 등 메타버스 관련 교육활동에 유명한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가상세계에서 포항제철고 남예령(3년) 학생은 공모전 대상작인 OECD 국가들의 보건비 지출 동향과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메타버스 행사를 주최한 김문석 포항제철고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기초소양을 배양하고 있으며, 이번 메타버스 시상식 이외에도 메타버스 입학설명회, 메타버스 오픈스쿨 학교탐방 등 다양한 가상공간 교육활동을 동아리 학생들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석현 포항제철고 교장은 “지난해부터 4년간, 교육부 주관 인공지능(AI) 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이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메타버스 시상식은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교육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