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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농촌여성 흥겨운 가락에 취하다…신명나는 아랑고고장구교육 개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8-08 17:23 게재일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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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농촌여성들이 여가를 이용해 신명나는 현대식 장단과 가락의 장구 교육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울릉군은 지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6일부터 오는 9월18일까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주2회(금․토요일)활력이 넘치는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은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위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 결과 30여 명의 지역농촌여성들이 수강 신청했고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울릉농촌여성들이 배우는 고고장구는 일반적인 민요장구나 사물놀이 장구의 리듬과는 달리 선조가 흥에 겨워 젓가락을 두드리며 희로애락을 함께한 장단을 현대에 맞게 계승, 치는 장구를 말한다.

전통 가락을 대중가요와 접목해 문화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아랑고고장구는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와 팝송 등을 국악기인 장구 장단에 맞춰 안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4분의 4박자 곡이면 흘러간 노래나 최신가요나 모두 흥겹게 즐길 수 있는데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이 지역여성들이 더욱더 화합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 깊은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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