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울릉 대형 여객선 내달 16일 취항

김두한기자
등록일 2021-08-05 19:48 게재일 2021-08-06 9면
스크랩버튼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br/>신항만 시내버스 운행 협의<br/>선표 예매 등 막바지 준비 만전
9월 16일 포항~울릉항로에 투입될 대형여객선 뉴시다오펄호. /울릉크루즈 제공

[울릉] 포항 신항만~울릉 사동항로에 대형여객선 뉴시다오펄호가 9월 16일 취항할 예정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가 이날 취항 목표로 막바지 제반사항 준비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선원과 사무실 직원 50여명을 모집키로 하고 6일 면접을 본다.

운항허가 관련 서류 제출은 마쳤으며 16일부터 선표 예매에 들어간다.

운항시간은 포항 신항만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항한다. 선사측은 흥해 죽천에 위치한 신항만에서 시내까지 교통편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시내버스 연장 운행 등을 협의하고 있다.

1만9천988t급 뉴시다오펄호는 승객용 의자 없이 모든 객실이 침실로 이뤄진 대형 선박으로 2018년 1월 17일 건조됐다.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속도는 20.5노트(시속 38㎞)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6시간 30분 소요된다.

울릉크루즈는 17일 군산항에서 뉴시다오펄호를 인수받아 17일~18일께 포항영일만항에 입항시킬 예정이다.

한편 포항~울릉항로 소형 여객선들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중 3~4개월 운항을 못했지만 뉴시다오펄호가 취항하면 결항률은 한 달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