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마지막의병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활약상을 조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는 국민에게 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인가에 대해 확신을 주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은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오병택)과 공동으로 2021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독도의용수비대 독도에 빛을 놓다”를 개최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다목적실에서 오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은 독도등대 건립사, 독도최초등대 건립 과정, 등명기와 등대 모형, 독도전문사진작가의 독도 사진, 울릉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도등대 그리기 대회 입상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54년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자재운반과 등대 점등 활동에서 찍힌 사진을 국립등대박물관이 발굴, 전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이 또 하나 확인됐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가 6·25전쟁의 혼란한 틈을 이용 중무장한 순시선을 이끌고 노골적으로 독도를 침략한 일본을 막아 내고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켰던 사실도 목격하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택 국립등대박물관 관장은 “이번 기획전을 개최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이바지한 소중한 자료를 발굴, 전시했다는 데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국립등대박물관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종 관장은 “이번 기획전 개최의 의미를 국민께서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정신을 기억하고 울릉독도에 대한 애정과 수호 의지를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기념관 내 독도모형 앞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울릉군 내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료를 바라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