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배출기준 비해 매우 낮은 수준
포항시는 지난 2∼3일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의 대기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 중 다이옥신 측정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측정은 SRF시설 계획정비기간 중 주변지역 4곳(오천읍 2곳, 청림동 1곳, 제철동 1곳)에서 측정한 것으로 향후 SRF시설 가동과 비가동 시의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비교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대기 중 다이옥신 검사를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기환경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다이옥신’은 각종 소각 시 발생되는 물질로, 포항 SRF시설에는 다이옥신 발생억제 및 제거를 위해 850℃이상 소각·SNCR·중탄산나트륨 및 활성탄 접촉·여과집진시설·SCR설비 등이 설치돼 굴뚝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다이옥신 농도는 법적배출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항시는 굴뚝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물질에 대한 상시 시료 채취 시스템을 구축해 2020년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SRF시설 운영에 따른 대기환경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다이옥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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