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 구간 수층다리 위 커브 길에서 레미콘 차량이 뒤집히면서 전복 운전자 A씨(71)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서면 태하동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을 실고 남양리 해안에 사용할 시멘트구조(TTP) 제작 현장으로 가던 중 급 커브인 수층교 위에서 전복됐다.
사고가 나자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조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층교 위 평지 급커브 길에서 차량이 전복됨에 따라 운전부주의 등 자세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 사망에 대해 조사 중이다.
수층교는 울릉도 섬 일도로 서면 구암리와 학포리 사이에 있으며 위에서 볼 때 태극기 모양을 하고 있어 태극도로로 불릴 정도로 교량이 휘어져 있어 운전자는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