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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한국 땅 고지도 DB구축…독도재단 국공립기관 이어 민간소장추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7-29 14:39 게재일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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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
울릉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를 디지털 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이 국공립기관에 이어 민간 소장 고지도도 진행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울릉독도관련 고지도는 22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민간기관 소장 독도관련 고지도 현황조사 및 DB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밝혀졌다.

재단은 작년 국내 독도 유관 국·공립기관 소장 독도관련 고지도 398점에 대한 DB 구축에 이어 올해 국내 민간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서양의 독도관련 고지도를 체계적으로 조사, DB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에서 독도 관련 고지도를 수집·분류, 정리·분석, 학술·연구, 교육·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고자 할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로 진행된 만큼 남은 기간 국내 민간기관, 사립대학, 사설연구소,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관련 동·서양의 고지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더 많은 고지도를 확인하여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지도에 대해서는 소장 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집했고, 각 지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소개와 함께 한반도, 울릉도, 독도, 오키도, 일본열도, 그리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시대적·역사적 배경, 지리적 정보 내용과 함께 독도의 맥락 소개 등을 400자 내외의 해제를 작성하였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로 그려진 성화봉송 지도를 개시하고, 17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등 일본의 독도 도발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고지도 DB 구축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환기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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