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현안 사업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가 발벗고 나섰다, 김 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 총 1천285억 원 규모의 2022년 국비 지원 건의고자 보건복지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방문,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김 군수는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를 방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비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은 의료접근성과 전문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군에 필수 진료과목인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 인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보건의료사업은 관내 보건의료원이 유일한 종합 의료기관이지만 2021년 공중보건의 배정에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에 전문의료 인력이 배제됐다.
따라서 울릉군은 반드시 진행돼야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비 사업비 9억 원을 해당 사업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도로를 확장하는 남서도로 확·포장사업 10억 원, 복지시설 수용인원이 부족한 천부리에 주민 여가시설을 신설하는 사업비 10억 원에 대해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의 2022년 국비 지원 건의 사업으로 울릉군 정주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 사업 1천140억 원, 울릉(도동항) 연장 사업 21억 원과 주민 안전을 위해 월파 등 재해에 대비 울릉 태하1리 지구 연안정비 9억 원, 사동1지구 연안정비 7억 원 울릉 현포항 방파제 보강 6억 원을 건의했다.
또 관광·휴양·문화 등 지역특색에 맞는 어항 건립을 위해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 공사비 66억 원과 울릉공항 개항 등에 따른 급수량 증가에 대응하는 통합상수도 시설공사 7억 원을 건의하고 총 1천256억 원 규모의 7개 사업의 경제성, 앞으로 계획 등을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논의했다.
안 차관은 ‘직접 방문해주신 김 군수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검토해야겠지만, 울릉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들인 만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재정 자립 기반이 약한 울릉군으로서는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국비확보가 절실하다”며“이번 방문이 국비 확보에 발판이 돼, 지역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