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시 “탄소중립, 경로당·복지회관에서도 실천해요”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7-18 19:45 게재일 2021-07-19 6면
스크랩버튼
지붕에 ‘쿨루프 시공’<br/>실내온도 3∼4℃ 낮춰<br/>냉방에너지 약 30% 절약<br/>전기 사용 이산화탄소 등<br/>온실가스 배출 줄이는 효과

포항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지붕에 ‘쿨루프(cool roof) 시공’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쿨루프 시공은 태양열의 반사 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건물 지붕에 도색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고 내부온도를 3∼4℃ 정도 저감시켜주는 공법이다.


실내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를 약 30% 절약하므로 전기 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세계적으로 ‘탄소제로’를 추구하는 현재, 한국 정부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포항시도 이에 발맞춰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가 주관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시설을 중점으로 쿨루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죽도경로당을 시작으로 우현경로당, 오천읍 구정1리 노인회관, 제철동 어울림 복지회관, 해도 분회경로당, 해도 어르신행복센터 등에 시공을 마쳤다.


포항시와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는 최근 북구 중앙경로당과 남구 미망인경로당에 쿨루프 시공을 완료했고, 향후 여름철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쿨루프 시공 사업은 탄소중립 제로화 실현을 위한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