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지역사회 나누는 행복” 울릉도 여성들의 맛있는 손맛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울릉군 내 각급 여성단체로 구성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12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물김치․돼지 주물럭)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햇볕이 따가운 무더운 여름 날씨에 자칫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회원들이 누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내가 아니면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밑반찬을 장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로 착용하고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일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 봉사의 마음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최윤정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손맛이 담긴 반찬들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