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춘 정책특보 사임 따라
포항시가 3급 정무직인 정책특보를 교체하기로 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이재춘 정책특보가 사임키로 함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7년 자치단체장의 정책결정 보좌 업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이 요구되는 직위에 대한 보좌를 위해 도입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3월 6일자로 행정자치부로부터 3급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 임용을 승인받았다.
초대 이원권 정책특보(당시 정무특보)에 이어 지난 2019년 7월 2대 정책특보로 임명된 이재춘 정무특보는 공무원 출신으로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포항시 부시장 등을 지냈고 공직사회를 떠난 뒤 경북문화관광공사 전무이사를 지냈다.
포항시는 이 특보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대외관계가 다양한 분야 정책 수립과 현안 해결 등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특보는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특보가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포항시는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포항시는 공무원 출신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을 찾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정책특보 역할을 수행할 인사를 찾고 있으며 아직까지 내정된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