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어르신으로 제한<br/>과일·음료 등 포함 취사는 금지<br/>1~2m 거리두기 등 방역 준수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기간 동안 경로당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이 없고, 여름철 폭염을 피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단,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지침에 따라 경로당 이용대상은 백신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경과한 어르신으로 제한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사금지(과일, 음료 등 포함), 1~2m 거리두기 등 방역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중단됐던 프로그램 중 비말 전파가 낮은 비활동성 및 소규모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운영 재개를 위해 전체 경로당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경로당별 노인회장 등을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하고, 방역물품점검 및 비상연락망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어르신들이 집단면역력 형성을 위한 백신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용해 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경로당 외 노인교실 7곳에서도 운영시간이나 참여인원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