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5월부터 네차례 발코니 음악회… 26일 봉덕동서 마지막 행사<br/>대중음악·연주 등 공연으로 코로나 팬데믹 속 문화향유 기회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구 남구가 기획한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염병 사태가 지속하면서 문화향유 기회와 활동이 줄어든 주민들에게 음악이 큰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는 방역과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아파트 단지 내 탁 트인 광장이나 야외주차장에 무대를 마련해 각 세대 발코니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남구 자체 행사다.
현재 지난달부터 4차례의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우리 귀에 친숙한 연주와 대중음악으로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희망과 힐링을 주제로 구성하고 있다.
기획된 마지막 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봉덕동 앞산태왕아너스아파트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남구는 매년 앞산축제를 비롯해 신천돗자리음악회와 할로윈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했었다. 팬데믹 이후 대부분 행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로, 시민들의 여유와 행복도 함께 사라졌다. 이에 남구는 올해부터 아파트단지나 공원, 학교 등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문화행사로 위드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오는 7월말부터는 매주 토요일 저녁 ‘신천 강바람 버스킹’을 개최해 대구 시민들에게 신천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색다른 버스킹공연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