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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 각종 건축자재ㆍ쓰레기 종합 집합소…청정 울릉도 이미지 크게 해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17 15:05 게재일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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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로 울릉도 교통허브가 될 울릉(사동) 항 터미널 부근 배후지 등에 각종 건축자재ㆍ대형쓰레기가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릉(사동) 항은 제1단계공사가 지난 2011년 완공돼 포항, 묵호, 후포, 독도 여객선 운항, 행정선, 해상레미콘 선박 등 각종 선박이 입·출항하고 현재 제2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대형항구다.

울릉도 관광성수기에는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육지와 독도를 오가는 항구로 현재 울릉도에서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고 수용능력이 가장 큰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그런데 주변에 각종 건축자재는 물론 대형 폐 자재, 쓰레기가 무질서하게 늘려져 있고 특히 해상공사를 위해 설치됐던 부이가 철거돼 그대로 방치되는 등 대형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현재 진행 중인 울릉항 제2단계공사 접안시설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면서 각종 사석과 흙더미,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어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넓은 배후지 광장에는 랜터카, 자가용 등 각종차량과 대형건설 차량이 뒤엉켜 있고 장기 방치 차량까지 주차하고 있어 깨끗한 울릉도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도이미지뿐만 아니라 대형건설 차량 등 위험이 있는 각종차량과 승용차, 관광차량이 뒤섞여 사고의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다.

울릉주민들이 육지로 나가고 들어올 때 이용하는 승용차, 렌터카, 관광버스 등 구역을 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형건설 차량을 구분해서 주차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울릉항 여객선터미널과 배후지 광장은 울릉도관문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청이 울릉군이 아니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담당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기 주차 차량 및 방치 차량의 처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터미널 배후지 광장관리를 울릉군에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60ㆍ울릉읍)는 “울릉도 사동 항은 각종 대형쓰레기, 건축 자재 집합장소다. 또한 방치차량과 차량무질서도 울릉도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며“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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