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남<사진> 포항시의원은 10일 제284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포항시에 학교폭력예방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포항지역 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85건으로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자체 해결된 223건까지 포함하면 300건이 넘는 학교폭력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올 들어서도 숙지지 않아 지난 5월까지 학교폭력 심의위원회가 36차례에 걸쳐 열렸고 올 연말까지 150건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의원은 이처럼 포항지역에서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만큼 포항시 차원의 예방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활동이 활성화돼 모든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포항시 담당부서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