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관 채널 개설 통해<br/>지역제품 판로 개척 주력<br/>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해<br/>포항사랑상품권 소비 활성<br/>지역화폐 통합 플랫폼 운영
포항시는 소비 위축, 생활고 증가, 자영업자와 기업 매출 급감 등 ‘코로노미(corona19+economy)’쇼크를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집합금지 및 영업피해 18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피해구제지원금 총 9천785건 102억8천700만원을 신속하게 지급했다.
또한, 선도적 추진으로 경북도내 선례를 남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전년도 연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맞춰 포항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사업으로 포항시 브랜드관 채널 개설을 통해 지역제품 및 업체를 홍보하고 판로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임대료 인하를 위해 착한 나눔 임대료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참여 임대인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정부와 시 차원에서 다양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민간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시행하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활성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천3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행액 5천억원으로 최고치를 찍는 등 지난 5년간 발행누적이 1조원을 육박했다.
올해도 총 3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5월 현재 1천900억원을 발행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정부 인센티브로 추가 발행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개시 이후 발행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 유통량은 3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환전율도 90% 이상으로 현금 유동성이 활발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지류형과 카드형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형까지 구축해 지류, 카드,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