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 TV 방영 하루4회 다양한 소재로 수화통역
방구석 평생학습 TV는 KT 올레 TV에 가입된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7시·11시 총 4회에 걸쳐 채널 789번에서 방영된다.
첫 방송은 여행작가 권다현 씨가 맡는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찐찐찐이야’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강양수 교수의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KBS 문화자문 위원인 안현배 강사의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캘리그라피, 마음 챙김 명상 등을 주제로 12월까지 강의가 이어진다.
방구석 평생학습 TV는 코로나19로 원활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 편하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제작된다.
이는 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전액 국비로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4월 강사 공모와 심사를 거쳐 여행·인문학·미술 등의 분야에서 5명을 선발했고, 방송사인 채널영남과 협업해 5월부터 제작을 시작했다.
모든 방송은 수화로 통역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용을 돕는다.
방송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 미디어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방송을 분석하고,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원은 앞으로 제도적 기반과 예산 마련을 검토하는 등 상주시민 전체로 시청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탄탄한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방구석 평생학습 TV 방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