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는 지난 26일 도개면 동산리에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인 ‘사랑의 쉼터 여자생활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세용 시장, 김재상 시의회 의장, (사)석성1만사랑회 조용근 이사장, (사)까치둥지 한동일 이사장, 6호 김경태 단장, 지역주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 30명이 생활하는 사랑의 쉼터는 그동안 폐교를 활용해 오면서 창고와 노후 교실 등 거주공간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에 구미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단기거주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연차별 추진,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부지를 매입(9억8천만원)하고, 민간과 함께하는 지역협력 사업으로 ‘사랑의 쉼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이 사업에 (사)석성1만사랑회에서 2억원, (사)까치둥지에서 2억원 상당의 건축전문기술지원, 주광정밀㈜에서 5천만원을 후원하면서 ‘사랑의 쉼터 여자생활관’이 준공하게 됐다.
구미시는 2단계로 진행될 남자생활관 개축 또한 국비를 확보해 지역협력사업으로 추진, 내년 초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용 시장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랑의 쉼터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해준 석성1만사랑회와 까치둥지, 주광정밀 등 후원단체와 지역민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민·관협력의 좋은 계기로 삼아 따뜻한 구미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쉼터 여자생활관은 연면적 278㎡ 규모로 생활실 6개, 화장실 3개, 거실, 편의시설 등의 장애인 주거공간을 갖추고 있다. 입소 상담은 사랑의 쉼터(054-472-9388)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