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은 절반도 안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대구지역 접종 동의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동의 여부 조사를 마감한 결과 62%에 그쳤다.
앞서 시는 지역 77개 요양병원(1만673명)과 138개 요양시설(6천454명)을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동의 여부 조사했다. 그 결과 동의율이 6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동의율 76.9%에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요양병원 21개소와 요양시설 41개소는 동의율 50%에 못 미쳤고, 일부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구·군 보건소 등을 통해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백신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인들이 접종받도록 일일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