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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관광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3-17 20:27 게재일 2021-03-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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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지자체 올해 중점 추진 정책 시리즈  ④대구 달성군 ‘언택트 관광지’
사문진 주막·송해공원·비슬산 등
천혜의 관광 자원 품은 달성군 
코로나시대 언택트 관광지 부상
郡, 안전한 관광지 개발 역량 집중
이달 말부터 만개하는 비슬산 참꽃의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언택트 관광지’를 활성화해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의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기에 이러한 상황에 맞서 언텍트 관광지 활성화에 올해 업무 역량을 주력한다.

달성군에는 대견사 중창부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비슬산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2020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관광 100선에 든 송해공원은 한해 77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다. 또 송해공원과 함께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뽑힌 사문진주막촌도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과 옛 보부상 쉼터를 복원한 주막, 500년 수령 팽나무, 낙동강 유람선, 그리고 최근 조성된 낙동강생태탐방로가 힐링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등 달성은 코로나19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비슬산 역시 대구시 지정 1호 관광지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비슬산 정상의 참꽃군락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여가와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지원할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달성군은 언택트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앞서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1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정비해 국민 누구나 관광 향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 편의 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콘텐츠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사업 등을 위해 관광 지점별로 국비 2억5천만 원씩 지원받는다.

이어 대구2호 관광지인 화원유원지의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이미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 역시 본격 진행 중이며, 관련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재탄생 시킬 방침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관광 소비 촉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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