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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출향 청년들의 지역 유턴 정착 지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2-17 20:06 게재일 2021-02-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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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와 일자리 매칭사업 추진

대구시가 중소·중견기업과 출향 청년들의 지역 유턴(U-Turn) 정착에 앞장선다.

대구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올해 전국 최초로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출향청년의 지역 귀환을 돕는 ‘대구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지방소멸위기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으로 출향한 청년의 지방 유턴지원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청년은 2018년 6천647명에서 2019년 1만2천293, 2020년 6천56명이 일자리 등을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났다.

시는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출향청년과 11개 기관 담당자 간 상시 의사소통 창구인 유턴청년 지원기관협의체를 운영했고, 청년인재 유입채널을 구축·운영했다. 대구지역으로 전입 의사가 있는 타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해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2년간, 1인당 매월 160만원을 지원하고, 참여 청년에게는 이주지원비 300만원과 근속장려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하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은 수도권 출향청년의 높은 귀향 의사와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경력직 채용 수요가 맞물려 출향청년의 귀환과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의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서 2월 초 39개사가 사업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된 기업에 참여할 청년은 2월 18일부터 3월 9일까지 공모해 3월 중 지역기업과 매칭할 계획이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수도권 등으로 출향해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우수한 청년 인력 공급으로 지역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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