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4천43대 중 승용차는 2천451대, 화물차는 1천496대, 중형버스는 96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유치원·학원통학차량 등의 내연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구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해야 하며, 전기승용차는 6천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 규모도 모두 조정된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는 최대 1천250만원, 화물차(소형)의 경우 2천50만원, 이륜차(경형)의 경우 최대 150만원, 수소차(승용)의 경우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해 1천11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22기(기당 500만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500기(기당 50만원)를 지원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성서수소충전소 1곳을 운영 중이고, 올해 하반기까지 관음수소충전소(북구 관음로)와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동구 첨단로) 2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통해 전기차 붐 조성을 일으켜 도심의 대기질 개선은 물론 대구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