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78, 건설업 64로 집계됐다.
제조업 전망치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추락했던 내수소비와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56)’, ‘기계(79)’ 부문은 기준치 하회, ‘자동차부품’(100) 부문은 기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내수 및 수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난 2014년 4분기 자동차 부문 전망치(105) 이후 처음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보다 하락폭이 많이 줄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와 비교해 내년의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3.8%가 ‘다소 호전’으로 응답했고, 올해와 비슷할 것’과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각각 30.6%, 35.6%에 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