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대 대구사격장서 구슬땀 내달엔 자전거 국대 선수단 훈련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단 44명은 12일부터 30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사격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선수단에는 2012런던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를 비롯해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에 성공한 대구국제사격장은 우수한 훈련시설과 선수 전용 헬스장, 숙소, 구내식당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는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전지훈련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는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 사격대회도 예정돼 있어 사격장 인근 지역 요식업·숙박업 등에 모처럼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대구국제사격장 등 기존 인프라와 지난 7월 문을 연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를 통해 핸드볼, 레슬링, 우슈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훈련센터는 문을 연 이후 6종목 14팀 연인원 1천675명의 역외 선수단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자전거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격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가 대구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국내 전지훈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지훈련팀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