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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검찰직원 사칭 돈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9명 쇠고랑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0-10-14 20:23 게재일 2020-10-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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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서, 7명 불구속 입건

서민 경제를 좀먹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범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검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A씨(51) 등 9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화상으로 자신을 은행 직원이라고 거짓으로 속여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직원을 보낼 테니 상환금을 보내라”며 피해자 3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B씨(48)는 검찰 직원을 사칭해 “당신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되고 있다”“계좌에 있는 돈을 직원에게 맡기라”는 식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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