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 고교축구연맹전 우승 향한 대망의 출정길
조별 예선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용운고는 서울 오산고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틀 뒤 펼쳐진 8강전에서는 경남 진주고를 만나 강태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포항 제철고를 만나 전반 9분과 25분 연이어 실점을 허용했지만 공세의 강도를 높이며 후반 19분 강태민의 골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용운고는 포항 제철고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이라 불린 용운고는 창단 첫 챔피언십 4강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용운고는 30일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되는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 참가한다.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낸 용운고가 다가오는 춘계연맹전과 남은 리그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상무의 새 연고지로 김천시가 결정되면서 용운고를 포함한 상주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후속 대책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상주시와 김천시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의 거취와 후속대책은 상주시와 김천시 실무자들의 협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