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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회 추경 10조6천억 편성… ‘포스트 코로나’ 준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07-20 20:26 게재일 2020-07-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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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경보다 9천943억 증가
전 시민 2차 생계자금 지급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추진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시민 삶을 돕고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 9조6천662억원보다 9천943억원이 증가한 10조6천605억원 규모다.

재원은 정부추경에서 확보한 국고보조금(5천686억원), 세외수입(국·시비 반환금 등 237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수입(3천57억원), 내국세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분(-376억원) 등을 반영한 세입예산 9천943억원을 편성하고, 하반기 행사·축제, 이월예상사업, 사업재조정, 공공분야 경상경비절감 등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921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민생경제 충격 완화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2천530억원)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5+1미래산업 육성(1천882억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재난대응 역량 강화(988억원) △자치구·군 재정력 보강 및 기타 현안사업 추진(1천404억원), 기타(3천139억원)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먼저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에는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1천73억원), 공공미술프로젝트(30억원), 자동차산업 활력제고 청년고용 창출지원(9억원) 등 일자리 창출에 1천152억원을, 노인장기요양급여비 지원(150억원), 기초연금(157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100억원) 등 노인·장애인 지원에 620억원을, 영유아 보육료(34억원), 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 6억원) 등 아동·보훈·위기가정에 242억원을,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15억원) 등 저소득층 지원에 371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52억원)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주력산업 육성(50억원), 3D융합 안경테 제조 기반 구축(12억5천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235억원) 등 774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산업 육성에는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10억원),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90억원) 등 294억원을 반영하고 성서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47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227억원),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200억원) 등 도시·산업 인프라 확충에 814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는 988억원을, 자치구·군 재정보강 및 기타 현안에 1천404억원을, 기타 현안사업 대응을 위해 406억원을 편성했다.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도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2차 생계자금 2천430억원을 마련해 전 시민에게 지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월 편성한 제1회 긴급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였다면, 이번 제2회 추경은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새로운 희망의 대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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