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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김천 사명대사공원’ 오늘 개장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0-06-21 20:01 게재일 2020-06-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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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16억원 투입 9년 만에 준공<br/>평화의 탑·시립박물관·다원 등<br/>체류형 휴양관광단지로 발돋움
평화의 탑

[김천] 김천시는 22일 사명대사공원과 시립박물관을 개장한다.

건강문화원은 숙박동과 체험동 운영 준비를 마치는 대로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9년 만에 사명대사공원을 완공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사명대사공원은 총사업비 816억원으로 대항면 운수리 부지 14만3천695㎡에 조성한 건축 연면적 9천624㎡의 문화·생태체험 관광지다.

2011년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이란 명칭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공모를 거쳐 사명대사공원으로 바꿨다.

백두대간 황악산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을 조성했다.

이 공원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은 5층 목탑이다.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을 전시하고, 1층에서 5층 전경을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탑 외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지상 3층에 연면적 5천241㎡ 규모로 지었다.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강당 등이 있고, 김천에서 출토한 유물 564점을 전시했다.

건강문화원에는 한옥 숙박동과 체험동을 넣었다. 숙박동은 4동은 객실 5개에 38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한옥의 특성에 맞게 1개 동을 제외하고 모두 독채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체험동은 족욕·온열 체험실과 건강 상태, 체력, 스트레스를 자가 측정하는 건강측정실을 갖췄다.

솔향다원은 공원을 내려다보며 다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원 입구 여행자센터에서 북카페를 이용하고 김천 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도 가능하다.

김충섭 시장은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휴식하고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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