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등록일 2019-11-03 19:32 게재일 2019-11-04 18면
스크랩버튼
장 석 주

누군가 이 육체의 삶,

더 이상 뜯어먹을 것이 없을 때까지

아귀아귀 뜯어먹고 있다!

이스트로 한없이 부풀어 오른 내 몸을

뜯어먹고 있다!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평생 누군가를 뜯어먹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어린 시절 우리는 어머니를, 부모님을 퍼먹고 뜯어먹고 자랐다. 다 자라서는 밥과 빵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빵을 뜯어 먹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시인의 절절한 목소리를 듣는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