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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태 상주향교 강사 퇴임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9-08-12 20:13 게재일 2019-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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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에서 오랫동안 강연을 해오던 동산(東山) 권영태(86) 강사가 퇴임했다.

상주향교는 최근 상주시유림회관에서 권 선생의 퇴임 사은회를 열었다.

권영태 강사는 1999년부터 상주향교에서 논어, 맹자 등 경전반(經典班)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다 2013년부터는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원장 김명희)에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고문진보, 한문 춘향전, 임란일기와 각종 문집 등을 번갈아 강의해 왔다.

20여 성상 동안 한문교육은 물론 민족고유의 전통예절 등을 교육하면서 시대에 맞춰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왔으며, 그동안 배출된 제자만 300여 명에 이른다.

상주향교 금중현 전교는 권 강사의 퇴임 사은회 자리에서 향교 명의의 감사 족자를 전달했다.

문하생 일동은 정성껏 마련한 행운의 열쇠를 비롯해 족자와 문인화 등 퇴임에 즈음한 감사의 글을 지어 올렸다.

권영태 강사는 “20년의 세월이 어느새 하루같이 지나갔다”며 “우리의 문화는 한문을 알아야 이해가 되는 만큼 앞으로 훌륭한 경전 강사를 모시고 더 낳은 강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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