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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 정식 출범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4-08 20:00 게재일 2019-04-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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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구성
2년간 자치분권 촉진 정책 발굴
기본 계획 수립 등 역할 수행
[안동] 지역의 미래와 문제를 스스로 열어가고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안동시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2년 동안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의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참석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신임 의장에 김병규 안동대학교 교수, 부의장에 정복순 안동시의원을 각각 선출됐다.

김병규 신임 의장은 “앞으로 자치분권협의회에 주어진 권한 내에서 지방분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논의해 안동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서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 24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자치 조직권, 자치 재정권, 자치입법권을 갖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하부기관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며 ”자치와 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끌어내 자치분권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들은 △중앙정부와 경북도에 자치분권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촉구 △리더 발굴 및 양성 △주민생활 개선과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 공유 및 확산 등을 결의했다.

또 이날 발족한 자치분권협의회에 상정해 ‘안동형 분권정책’ 발굴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016년 도내 최초로 자치 분권 관련 조례인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형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권영세 시장은 “자치분권협의회는 출범과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 단체, 지역사회, 학계 등과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이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을 모으고 동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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