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의회, 도내 최초 수어통역사 배치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4-02 19:07 게재일 2019-04-03 9면
스크랩버튼
이달 임시회부터 본회의장
수어통역방송 서비스 실시
[안동] 청각·언어 장애인도 앞으로 안동시의회 본회의를 경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동시의회가 경북 최초로 본회의장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장애인 인권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전날 안동시수어통역센터와 수어통역 방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의회는 이달 열릴 임시회부터 본회의 수어 통역을 하고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거나 재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올해 2월말 기준 2천75명으로 시 전체 등록 장애인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김화섭 안동시수어통역센터장은 “이번 수어 통역을 시작으로 청각장애인의 배려가 넓혀져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사회활동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은 “수화통역 서비스 시행이 청각장애인들의 의정 참여 기회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각·언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 실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