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성징 따른 상담·검사 진행
성소병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이란 이차성징이 또래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를 말한다.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진다면 이를 의심해 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 어린이는 2012년 5만5천여 명에서 2017년 9만6천여 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환경호르몬, 유전,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상수 성소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사춘기와 성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불안감으로 가족들이 고통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제대로 된 검사와 치료, 무엇보다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