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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강관산업 육성에 역량 집중키로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9-02-27 20:46 게재일 2019-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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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까지 200억원 투입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철강산업 위기 돌파구 기대”
포항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강관산업에 대한 시험·성능평가센터 구축 및 생산기술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오는 2021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 주관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진흥원(POMIA)이 지난해 연구시설 1호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7천600㎡ 규모의 부지매입과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월께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시 강관기술센터가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안착하게 되면 기계, 자동차·에너지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들이 입주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수출제품의 75% 이상으로 편중돼 있는 ERW(전기저항용접) 및 SAW(아크용접) 강관 등 용접강관 중심의 생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의 높은 무역장벽과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에 소재한 세아제강, 넥스틸 등 주요 강관사의 기술력 향상과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원소재 공급기업과 고객사 간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강관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 철강산업 활성화까지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강관기술센터에는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의 지원을 위한 22종의 첨단장비가 갖춰진 시험동 및 부대시설 등 연구시설 2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 완공 후 강관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증지원,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에서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포항시에서 계획 중인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3천억원 규모)’과 연계해 철강산업 위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관산업에 특화된 시험인증 평가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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