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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재정지출 확대로 경제활력 도모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2-26 19:25 게재일 2019-02-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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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억 편성 의회 제출키로
[안동] 안동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재정지출을 늘리고 집행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지역에도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오는 4월까지 일자리와 생활 SOC사업 등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1천2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상경비 10% 절감과 함께 행사·축제성 예산을 줄여 현안 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경기도 살리는 방향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마을 공동주차장 설치와 주민숙원사업 △국도 대체 우회도로 토지보상 △저수지·영농시설 설치 및 보수 등 시민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청년 뉴딜사업을 비롯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투자한다.

시는 재정 확대와 함께 신속한 재정지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각종 시설비와 자산 취득비, 출자·출연금, 민간위탁금 등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비 7천2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4천200억원(58%) 이상을 오는 6월까지 집행한다.

시는 또 사업을 추진할 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에 최대한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업체 배려에도 힘쓴다.

앞서 김세환 안동시 부시장은 지난달 초 시설직 공무원들과 만남에서 “사업 설계를 할 때 공법 선택에서부터 지역 업체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둘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재정지출 확대와 신속 집행, 지역 업체 배려 등을 통해 움츠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다음달 6일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간담회’를 연다. 이날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과 엄마까투리 상상 놀이터 조성, Hemp(대마) 실증연구센터 건립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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