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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어촌마을 경제활성화 사업 박차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2-26 19:09 게재일 2019-0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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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br/>어촌 전통요리 발굴 시연회 개최<br/>우수 요리 상품화 외식산업 연계<br/>홍보활동 등  맞춤형 네트워크 지원
침체된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동해안 어촌마을 전통요리 발굴 시연회’에서 어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개발·조리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침체된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주도형 어촌기반 확립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경북어촌센터)는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어촌센터에 따르면 최근 경북 어업인구는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게다가 어업인구 고령화도 심화하는 등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경북어촌센터는 지난해 발의된 어촌특화발전지원특별법에 따라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받아 특화어촌 현장컨설팅 운영지원, 어촌 리더양성·방문교육 지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특화어촌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5억원(국·도비 각각 7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창업·경영컨설팅, 연구개발, 사업 관리 등에 대한 상시 업무지원기구를 설치·운영해 사업성과를 높이고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경북어촌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포항 파인비치호텔 그랜드홀에서 ‘2018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 동해안 어촌마을 전통요리 발굴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스토리를 담은 음식 개발 및 개발 요리의 상업화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영덕 경정리, 울진 망양리, 포항 석병리·흥환리 등의 어촌마을 주민들이 참가해 이들이 직접 개발한 요리를 조리해 선보였다. 시연회에 앞서 한국외식창업개발원의 컨설팅 및 메뉴 개발과정 경과에 대한 보고회도 진행됐다.

경북어촌센터는 이날 선보인 요리를 상품화해 지역 축제 및 박람회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SNS 활용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음식점 및 휴게소 입점 등 외식산업과의 연계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김태영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경북 어촌마을의 전통요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동시에 어촌마을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동궁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침체된 어촌경제에 6차 산업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경영, 살맛 나는 어촌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어촌 6차 산업에 발맞춰 경북 권역 어촌체험마을 및 153개 어촌계 등을 중심으로 교육, 컨설팅, 연구개발 지원, 홍보,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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