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市, 교통여건 변화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 추진

황영우기자
등록일 2019-01-30 20:22 게재일 2019-01-31 6면
스크랩버튼
포항시가 교통여건 변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이용편의와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현하고자 지난해 2월 노선개편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올 7월에 이를 발표·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버스노선체계의 개편을 앞두고 예측되는 문제점 및 시민, 관광객 등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시행 초기 예상되는 혼선과 민원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대중교통정책이 모든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서민의 발을 자처하는 대중교통을 서민들이 바라는 시간대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편리함 등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항시의 이번 노선체계 개편에는 △도심 환승센터 신규확보 및 간선·지선노선 운영방법 재정립 △배차간격의 적정성 검토 및 죽도시장 경유노선 시장주변 분산운영 △급행좌석 버스제 도입 검토(국도 7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 운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주거지 순환버스 도입 검토(양덕, 문덕지구 등) △교통 거점시설 연계방안 마련(철도역, 터미널, 공항, 여객선터미널) 등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네 곳곳을 경유하며 운행하던 우회노선의 직선화와 차량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단축도 주요 개편 내용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노선개편 규모는 현재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70대로 늘어날 예정이며, 증차되는 70대 모두가 전기차로 ‘그린웨이 프로젝트’ 등 친환경 녹색도시를 위한 포항시의 의지가 엿보인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