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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해 1천만 관광객 유치 ‘총력’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1-17 19:58 게재일 2019-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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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버스비·숙박비 지원 등<br/>국내·외 관광객에 맞춤형 서비스
안동으로 수학여행을 온 중국의 학생들이 전통고추장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1천만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펼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을 찾은 관광객이 773만여 명을 기록하면서 1천만 관광 도시로 한 걸음 다가섰다.

시는 이를 발판삼아 올해 다양한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 확대 시행, 1천만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수학여행단(현장체험학습)의 당일 버스비 지원 부문을 신설하고, 1대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암산 얼음축제를 유료관광지 1개소로 인정하는 한편 단체 관광객 지원금을 당일과 숙박일수, 유교관광지 방문 수에 따라 1인당 5천원에서 최대 2만5천원까지 지원한다.

안동을 찾는 내일러(내일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지원했던 숙박 지원금을 지난해보다(1인당 1만원) 두 배 늘어난 1인당 2만원 지원한다. 시티투어버스 이용 할인권도 기존 3천원에서 6천원으로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지역의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수학여행을 오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체험투어를 지원하는 ‘외국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안동을 해외에 알리고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향후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 4개교 90여 명의 학생과 관계자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는 미국,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 12개교 27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신규 사업도 기획했다. 1999년 안동을 방문해 화제가 됐던 엘리자베스여왕의 방문 20주년을 기념하는 체험프로그램인 한국 전통의 미(美)로 극찬받은 ‘퀸스 로드(Queen’s road)’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해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참가자 팸투어를 유치해 안동 알리기에 힘쓴다.

이밖에도 시는 낮과 밤 모든 시간대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을 장려하고,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춘 개별관광객을 위한 주요 코스 안내지도 제작.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A-SMILE 범시민 친절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오래 머무르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의 분위기를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주요 관광지의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고객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 조기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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