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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도입 첫 여군 정비중대장 2명 탄생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8-12-27 19:59 게재일 2018-12-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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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1전비 박은아·선지형 대위
“완벽한 작전지원 최선 다할 것”
F-15K 앞에서 활짝 웃고있는 신임 정비중대장 선지형(왼쪽), 박은아 대위.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제공
F-15K 도입 이래 최초의 여군 정비중대장 2명이 공군 11전투비행단에서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122대대 정비중대장 박은아 대위(학군41기)와 102대대 정비중대장 선지형 대위(공사63기)다.

항공기 정비중대장은 완벽한 작전지원 태세 유지를 위해 항공기의 일일 정비·무장지원 감독, 작전지원 수행능력 확인 등을 총괄하는 보직이다. 대대에 배정된 항공기 전체의 정비, 그리고 정비사들의 안전, 중대 병력관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직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박은아 대위는 한국항공대학교 학군사관후보생 41기로 첫 여군 학군사관후보생이기도 하다. 박 대위는 “‘처음’이라는 타이틀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만큼 122대대 중대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것 보다 열심히 그리고 안전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지형 대위는 지난 10월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Red Flag Alaska 훈련에 군수팀원으로 직접 참가하여 탁월한 영어실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선 대위는 “우선, 중요한 보직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제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실 없는 최고의 102정비중대가 되어 완벽한 작전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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