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늘청춘하우스 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란경)는 지난 28일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123만원을 구룡포아동놀이문화공간(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노인복지센터 어르신 153명이 1년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센터는 이 밖에도 30만원을 구룡포과학기술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김란경 늘청춘하우스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발적으로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돈을 모았으며 특히, 지역 아동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놀이문화공간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보관현 구룡포아동복지위원장은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 공간을 만드는데 어린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지역의 많은 분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다. 현재 지자체의 도움 없이 100% 자부담으로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