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4.9% 500억 증가<br />기초연금·아동수당 등<br />복지분야 가장 많은 비중
[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9%(500억) 증가한 1조70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7.6%(684억원) 증가한 9천662억원, 특별회계는 15.1%(184억원) 감소한 1천38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69억원, 지방교부세 200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404억원 늘었다. 순세계잉여금도 11억원이 증가해 일반회계에서 올해보다 694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특별회계는 환경부에서 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특별회계 감소로 이어졌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498억원 △문화 및 관광 1천527억원 △환경보호 449억원 △사회복지 2천722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317억원 △산업·중소기업 295억원 △수송 및 교통 47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93억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분야이다. 이어 3대문화권사업 사업과 임청각 복원 등 국비지원이 늘어나면서 문화관광분야가 뒤를 이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72억원이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와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
공약사항과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사업과 함께 작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민생해결 100대 과제’예산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건전한 재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행사성 보조금은 일괄 10% 삭감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정책 기조에 맞는 다양한 사업발굴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북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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