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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주택서… 주말 도내 화재 잇따라

이시라기자
등록일 2018-11-05 20:43 게재일 2018-1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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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3일 포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잇따랐다.

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내부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2천 700만원의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관 30여 명 등을 동원해 약 20분만에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오모(54·여)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스파크가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11시 40분께 경산시 중방동 한 원룸 2층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A씨(47) 등 2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경주시 황남동 첨성대 인근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택을 모두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집주인 등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좁은 골목 길에 관광객 등이 타고 온 차량이 대거 주차돼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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