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묻지마 폭행 해놓고 “신고했다” 또 때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9-10 20:39 게재일 2018-09-10 4면
스크랩버튼
보복폭행 40대 ‘쇠고랑"
안동경찰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당한 피해자가 신고했다는 이유로 다시 찾아가 폭행한 혐의(특법상 보복·협박 등)로 A씨(48)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15분께 안동시 용상동의 한 아파트 정자에서 주민 B씨(61)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에게 폭행당한 B씨가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다시 찾아가 보복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11시께 같은 장소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계속 불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흉기를 품고 다녀 공포의 대상”이라는 주민들 진술을 확보, A씨가 갖고 있던 길이 30㎝가량의 흉기를 찾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의 출처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행이 더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