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국내 유통업자에게 필로폰 1㎏을 판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 1kg(시가 33억 상당)을 압수했다. 이는 3만3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국정원으로부터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려는 중국 조직이 있다는 정보를 받은 경찰은 국정원과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 A씨는 지난달 28일 홍콩에서 입국한 뒤 서울 명동에서 20대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필로폰 1㎏을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