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행안부 시범사업 선정<br />
그동안 도로명주소기본도를 구축할 때 행정안전부와 시·도에서는 세계측지계(UTM-K)를 사용하는 반면, 전국 지자체(시·군·구)에서는 지역측지계인 베셀좌표계(Bessel)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하는 내비게이션 등은 세계측지계(UTM-K)를 사용하고 있어 행정안전부는 이원화된 도로명주소기본도 좌표계를 세계측지계(UTM-K)로 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측지계는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모델이며, 지역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로 세계 표준과 약 365m 편차가 발생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으로 대구시 및 8개 구·군 TF추진반이 참석하여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TF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권오종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기본도 세계측지계변환 시범사업을 통해 변환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로 이 사업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