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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우만기’ 시청률 13.1% 마무리

연합뉴스
등록일 2018-05-31 21:15 게재일 2018-05-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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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너도 인간이니’ 방송<br />
▲ KBS ‘우리가 만난 기적’ 포스터. /KBS 제공
방송 내내 궁금했던 ‘기적’은 송현철A도 송현철B도 아닌 송현철C의 존재와 희생, 그리고 그로 인해 되찾은 두 집안의 행복이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최종회 시청률은 13.1%였다.

마지막회에서는 송현철C(김명민 분)가 신 아토(카이)를 만나 자신이 소멸해도 괜찮으니 과거로 시간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과거로 돌아와 송현철A(김명민)는 신이 선물로 남긴 사건 기록 수첩을 보면서 송현철C의 기억을 가진 채 사고들을 미리 막아냈고, 두 집안은 일상의 행복을 지킬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지난해 JTBC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연달아 히트시킨 백미경 작가의 지상파 첫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백 작가가 보여준 작품들과는 결이 많이 달랐고, 지상파라는 환경에 맞게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홈드라마 성격이 강했다.

물론 초반 극을 이끌 줄 알았던 대출 사기 사건 해결이 늦어지고, 송현철이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그려지면서 실망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기획 의도대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깔끔하게 맺었다.

최근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찾아볼 수 없는 평일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꾸준히 10%대를 유지한 힘은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특히 김명민은 1인 3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매회 감탄을 자아냈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 김현주와 라미란, 두 여배우와 아역들 역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는 서강준, 공승연 주연 ‘너도 인간이니’를 방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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