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상주시·경북대 회의<br />농·축산분야 프로젝트 개발<br /> R&D중심 산학협력 지원 등<br />상생발전 방안 심도있는 논의<br />
[상주] 경북대와 상주대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위축돼 온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일방적 구조조정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도청에서 경북도, 상주시, 경북대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와 상주시는 경북대·상주대 통합 이후 10년 동안 경북대 상주캠퍼스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과 8대 통합조건 이행 미흡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관계자는 대학 이전이나 구조개혁에는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의사결정 구조상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경북도와 상주시의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주시와 경북대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지역 거점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경북도·상주시·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연계해 농축산분야 대규모 핵심 프로젝트와 R&D중심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상주시·경북대는 농축산분야 R&D중심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국책사업 발굴, 도 농업기술원 연계사업, 상주시 스마트팜밸리 조성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교육클러스터 기반 여건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실무자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산학협력사업 발굴과 협력체계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또 대학구조고도화와 관련, 5월에 있을 교육부와 경북대 간 업무협약에 상주캠퍼스를 축산 바이오 중심의 2~3개 단과대학으로 특성화하는 여건이 구축되도록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상주시, 경북대 등 3개 기관이 공동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도민과 시민이 공감하는 지역 중심대학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