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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빼돌리고, 특혜채용 일삼고 `부패 온상` 건설관리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8-03-30 21:40 게재일 2018-03-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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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임직원 무더기 입건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계약직 직원 부정 채용 및 거액의 허위 출장비를 챙긴 혐의(업무방해 및 업무상횡령)로 한국건설관리공사 전 사장 A씨(58) 등 전·현직 임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 국회의원 보좌관, 상급기관 공무원 등의 부탁을 받고 신입 3명, 경력 1명 등 계약직 직원 4명을 부정 채용하고 이들 3명을 포함한 임원 및 고위직 간부직원 6명이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억여원의 기관운영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채용공고와 면접 등 필수적인 공개경쟁 절차 없이 간단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제출받아 특혜 채용했으며, 부하직원들에게 허위 출장을 내게 해 500만~3천200만원 상당의 허위 출장비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챙긴 돈은 개인 경조사비나 골프비용, 유흥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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